주식은 누구라도 증권회사를 통해 사고 팔 수 있다. 주식을 사고 파는 사람들 곧 주식 투자자는 일반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외국인 등 세 부류로 나누어진다. 일반 투자가는 개인을, 기관 투자가는 단체나 법인을 가리킨다.
주식 투자를 하려면 우선 거래할 증권사 영업점에 가서 거래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은행에 예금하려면 거래할 은행 영업점에 가서 예금계좌를 만드는 식과 같다.
신분증만 갖고 가면 만들 수 있다. 서명으로 거래할 생각이면 도장은 안 가져가도 된다. 계좌가 만들어지면 계좌번호와 함께 매매주문을 낼 때 필요한 비밀번호, 증권카드를 받게 된다. 증권카드는 은행 예금통장과 같아서 증권회사 창구를 통한 입출금 거래 등 모든 거래에 쓴다.
증권사와 업무제휴를 해서 만든 은행의 증권거래 겸용 예금을 들면 해당 증권사를 통해 증권을 거래할 수 있는 위탁계좌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예금계좌를 통해 연결된 증권사 위탁계좌를 쓰면 매매 자금 입출금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통한 사이버 거래도 가능하다.
증권사 영업점에서 거래 계좌를 만들고 나면 언제든 주식 매매주문을 낼 수 있다. 주식을 사려면 미리 거래 계좌에 필요한 현금을 넣어 둬야 한다. 계좌를 열자마자 그 자리에서 입금과 동시에 특정 종목 몇 주를 사 두면 이후 계속해서 매매주문을 할 수 있다. 물론 계좌만 만들어두고 입금과 매매주문은 나중에 할 수도 있다. 언제든 주식을 사는 데 필요한 돈만 입금해 두면 주식을 사들이는 주문을 낼 수 있다.
주문은 보통 '○○전자 주식 1백주를 1주당 9천원에 사거나 팔겠다'는 요령으로 한다. 증권사 영업점에는 주문내용을 적어 창구에 낼 수 있도록 주문표가 마련되어 있다. 창구 직원에게 물어 안내를 받아도 된다.
거래계좌에 충분한 현금을 넣어 두었다면 증권사에 직접 가서 주문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전화나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해 매매주문을 낼 수도 있다. 전화 주문을 하려면 계좌가 있는 증권사 영업점으로 전화를 걸어 어느 회사 주식 몇 주를 얼마에 사겠노라고 주문한다. 전화를 받는 증권사 직원은 고객의 거래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물어 매매주문을 대행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