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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이용 막으려면 "절제력 키우는 일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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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0.07.10 00:00:00
청소년을 음람물의 범람에서 보호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비판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가장 큰 대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청소년들의 절반 이상이 학습과는 관계없이 오락이나 취미를 위해 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가정법원소년자원보호자협의회가 `정보화사회, 청소년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3일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경화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사이버성폭력방지팀장은 부모와 함께 컴퓨터를 이용하고 음란물 차단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등의 음란물 차단 방안로는 음란물의 범람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주장했다.

이팀장은 ▲PC방을 이용하면 얼마든지 컴퓨터 사용이 가능하고 ▲부모가 넷맹에서 벗어났다 하더라도 아이들을 따라갈 수 없으며 ▲차단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신기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음란물이 주는 폐단에 대해 비판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오프라인에서의 생활을 즐겁게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된 초·중·고교생 및 비행청소년, 보호시설 청소년 190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PC 통신이나 인터넷을 이용하는 목적으로 게임이나 오락을 위해서가 가장 많았고, 대화방 위주의 채팅이 26.9%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반면에 공부에 필요한 자료검색은 9.7%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남자고교생의 경우 공부와 상관없이 PC통신과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가 73.9%로 나타났다.

또 PC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을 한번이라도 본 경험이 있다라는 응답이 40%를 차지했고 특히 수도권의 경우 남자 고등학생의 66.4%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답한 청소년들은 PC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을 본 후의 느낌에 대해서 64.0%의 응답자가 음란물을 통해 성에 관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무런 느낌은 없지만 다시 보고 싶다는 응답이 32.5%로 나타나 PC통신이나 인터넷의 음란물이 성에 관한 호기심을 무의식적으로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사이버 성폭력을 하고 싶다는 학생이 100명중 5명꼴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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