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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특수교사 2012년까지 9893명 필요"

장애영역별 자격 표시·학교급 구분 폐지 등 논의
‘특수교사 임용제도 현황과 발전방안’ 학술대회

특수교육 분야에서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내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1600여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31일 순천향대 특수아동교육연구소(소장 박순희)가 주최한 ‘특수교사 임용제도 현황과 2발전방안’ 학술대회에서 강정길 교육인적자원부 교원정책과장은 ‘특수교육교원에 대한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 과장은 정원배정 및 예산권한을 가진 부서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란 것을 전제로 “내년부터 2012년까지 특수교육교사 수요규모를 추정해보면 9893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강 과장은 “현재 양성 규모로 볼 때 1만4077명이 공급돼 연평균 2346명의 초과 양성이 예상되지만 임용경쟁률 1.5:1 수준으로 다른 교원보다 낮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특수교육교사의 일반교육교사 자격증 취득과정의 문호 개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강 과장은 특수교사 임용 개선사항과 관련해 “특수교육교원 양성과정을 대학원으로 격상시켜 학부과정에서는 일반교육교사 자격을 취득케 하고 대학원과정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하는 것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특수교육교사와 일반교육교사의 자유로운 근무지 배치전환을 위해서는 특수교육교사의 일반교육교사 자격 취득과정을 개설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온 백옥희 충남교육청 장학사는 “학교 현장에 배치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실질적인 통합을 위해서는 일반학급 교사의 특수교육 및 특수교육대상학생에 대한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특수교육교사의 일반교육교사 자격증 취득과정 문호 개방은 있어야 한다”고 호응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참가자들은 현 특수교육교원제도의 개선방안에 대해 ▲장애영역별 자격증 표시 ▲학교급자격표시 폐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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