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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학교 컴퓨터 음란물 가득

컴퓨터생활연구소 60개교 조사
조사대상 학교 33%에서 발견
차단 프로그램 설치학교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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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0.07.17 00:00:00
청소년들의 음란물 접촉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지만 학교에서는 음란물 차단프로그램이 거의 설치되지 않는 등 이에 대한 예방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공동대표 강영안)과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소장 어기준)가 12일 서울지역 초·중·고 60개교 567대 컴퓨터를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한 `학교 컴퓨터 음란물 접촉 실태 조사 연구'에 따르면 학교 컴퓨터실은 컴퓨터 음란물을 차단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지적됐다.

조사대상 학교중 인터넷 차단 프로그램은 남녀공학 1곳에만 설치돼 있었으며 조사대상 학교중 33.3%에서 음란물이 발견됐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의 25%, 남녀공학중학교의 20%, 남자중학교의 42.9%, 여자중학교의 25%, 남녀공학고등학교의 36.4%, 남자고등학교의 66.7%, 여자고등학교의 14.3%에서 음란물이 발견됐다.

또 인터넷 전용선이 설치된 학교중 음란물이 발견된 비율은 37%로 나타났으며 인터넷이 설치되지 않은 학교의 발견 비율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들이 음란물을 가져다가 학교 컴퓨터에 저장을 시켜놓고 있는 것으로 인터넷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음란물을 검색해 삭제하는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컴퓨터 실태조사와 함께 진행된 `컴퓨터실 관리담당교사 의식조사'에서도 대다수의 교사들은 음란물이 청소년에게 해로울 것이라고 생각(97.5%)하고 실제 음란물을 접촉하는 현장을 목격(36.1%)하고 있음에도 조사대상의 72.8%가 음란물 차단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있었다.

권장희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문화소비자운동본부장은 ▲ISP회사들과 학교당국이 학교에 공급되는 인터넷망에 유해정보 차단장치를 설치해 최소한의 유해정보 사이트를 근본적으로 차단 ▲학교 내에서 일정한 과정의 프로그램에 학생드링 참여하고 실기 테스트를 거치고 서약서를 작성해 스스로 건전한 정보이용자로 자신의 정체성을 세워가도록 교육할 것을 주문하고 "이같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 가지 않으면서 정보화만 외친다면 정보전쟁의 전쟁터에
청소년들을 총알받이로 내모는 무모한 잘못을 저지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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