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교사들의 논술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논술교육동아리 1천 팀을 선정해 지원하고 내년까지 모두 1만 4000여 명의 교사들에게 논술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5명 내외 현장 교사가 한 팀이 되는 논술교육동아리는 시도교육청별 공모로 선정되며 내년에 500만원씩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이 동아리는 논술 강좌 운영 및 통합논술 지도, 논술 프로그램 개발, 연수 활동 등을 하게 된다.
교육부는 내년까지 모두 1만 4000여 명의 교원들에게 논술연수를 실시해 모든 일반고가 평균 10명 이상의 논술 지도 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도교육청에 교육전문직과 논술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논술교육지원단이 설치돼 학교 논술교육과정을 컨설팅하고 논술지도 자료 개발 보급 활동을 담당한다.
교육방송 논술교육 프로그램이 강화돼 매주 1000명의 개인별 논술첨삭지도를 내년에는 2000명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정규교육과정에서 체계적인 논술교육이 실시될 수 있도록 초중학교의 국어교과에 논술과 직접 관련되는 정보전달 텍스트, 설득 텍스트를 반영하고, 도덕, 사회, 과학 등의 교과에 논술관련 학습목표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또 대학별 논술고사 출제과정에 고교교사의 참여를 권장하고 고교-대학협의체를 통해 학교 논술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