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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한중일 공동교재로 역사인식 맞춰야"

한국과 일본, 중국의 역사 인식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공동 역사교재를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다.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는 25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주최로 열린 '동아시아 역사인식 공유를 위한 국제심포지엄3'에서 "한ㆍ중ㆍ일 정부 차원에서 공동 역사교재를 만들어 서로의 역사 인식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올해 민간 주도로 발간된 공동 역사교재 '미래를 여는 역사'는 평화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에 입각해 동북아 3국의 근현대사에 대한 역사인식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한중일 사이에 역사와 관련한 대화가 활발해진다면 다른 나라도 배려하는 객관적 시각에서 자기 나라의 역사를 재인식할 수 있다"며 "민간 차원에서 머물고 있는 공동 교과서 편찬 작업이 정부 차원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독일과 폴란드의 공동 역사교과서 협상에 참여했던 독일 학자도 참가해 유럽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로버트 마이어 독일 국제교과서연구소 연구위원은 "협상의 난제였던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책임 논란부분에서 독일이 단독책임을 시인함으로서 협상이 타결됐다"며 "이는 동일 사건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해석들 사이의 대립을 해결하려고 개별 국가 입장보다 중요한 유럽적 관점을 수용하는 노력을 기울였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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