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초·중학생 가운데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학력 수준이 최저성취도에 못미치는 학습부진아가 5만1천9백79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15개 시·도교육청(제주도 제외)이 지난달 초등교 5천5백24 개교와 중학교 2천5백62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등 기초학력을 평가한 결과 집계된 것으로 지난해 8월 4만8천3백64명보다 3천5백15명이 늘어난 규모다.
평가 결과 초등 3∼6학년의 경우 읽기, 쓰기를 잘 못하는 학생이 1만7천72명, 셈하기 부진아는 1만5천4백48명으로 모두 2만6천2백20명에 달했다. 학년 별로는 3학년 7천9백80명, 4학년 6천6백24명, 5학년 5천7백64명, 6학년 5천8백52명이다.
중학생 가운데 받침이 두 개인 낱말 받아쓰기와 단문 읽기를 못하는 학생은 1만1천34명이었다. 또 두 자릿수 이상 셈을 못하는 학생은 1만4천7백25 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