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학교운영위원회에 참가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잡지, 월간 ‘학부모’가 창간된다.
발행인 송인정 전국학교운영위원회총연합회 상임 공동대표(사진)는 학부모들의 교육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교양 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월간 ‘학부모’를 창간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학교운영위원회가 도입된 지 10여년이 됐지만 제도적으로 정착하지 못한 이유는 학부모 위원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학부모 위원의 임기가 시도교육청별로 2년에서 짧게는 1년으로 임기가 짧은데다 교육에 대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받지 못해 학교에서 역할이 제한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 송 대표는 학운위 운영의 우수사례, 비교분석의 정보를 줄 수 있는 매체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는 것이다.
지난 해 9월 대구학교운영위원회총연합회장 재임 시 이미 같은 제호의 잡지를 발간한 경험이 있는 송 대표는 이번 전국을 대상으로 한 잡지의 발간과 함께 ▲교육정책 및 주요업무 추진 현황 ▲선진국 학운위 사례 제공 ▲학생복지분야 정보 제공 ▲유학·입시 정책 및 관련 정보 제공 등으로 내용을 다졌다.
송 대표는 “월간 ‘학부모’를 통해 학운위원장에게 좋은 정보가 제공되면 학교운영의 중요한 축으로서의 역할도 잘 담당하게 될 것이고 잡지를 통해 서로 네트워크화 돼 교류와 소통도 원활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국학운위원장 1만 여명에게 무가지로 제공될 월간 ‘학부모’는 학교와 교육청 및 관심있는 독자를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예상 발행부수 4만 여부. 가격은 5000원. 수익금의 일부는 결식학생 돕기, 학운위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