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6일 9개 사범대 학생 153명을 서울시내 중학교 91곳에 대학생 보조교사로 배치해 6월 말까지 학습부진학생의 지도를 돕도록 했다고 밝혔다.
중학교 '대학생 보조교사제'는 2005년 3월 시교육청이 사범대 학생의 실습기회 확대 및 학습부진 학생의 개별지도를 위해 서울대, 건국대, 고려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5개 대학 사범대와 협약을 맺음으로써 시작됐다.
학기별로 실시되는 이 제도에 따라 2005년 5개 대학 학생 193명이 96개 중학교에서 학습부진학생을 개별 지도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단국대, 동국대, 상명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등이 참가해 10개 대학 학생 405명이 144개 중학교에 배치됐다.
시교육청은 "중학생과 대학생 보조교사 모두의 만족도가 높고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개별지도에 효과가 큰 만큼 2학기에는 아직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2개 사범대학에도 참여를 권장해 참여대학과 보조교사 수를 확대하고 운영시간도 늘릴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