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특수학급이 설치된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올해 250억원이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장애학생 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이 이동할 때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특수학급이 설치된 전국 277개 학교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학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우선적으로 선정하되 지체부자유 학생 등 중증 장애학생 수를 고려해 시ㆍ도 교육청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교육부는 특수교육대상자의 통합교육을 위해 특수학급을 설치한 일반학교에 승강기와 장애인 전용 주차장, 주출입구 접근로, 경사로,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거나 개선해주는 '무장애학교 만들기'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국무조정실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 1천573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09년까지 전국 1천750개 학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특수학급이 설치된 5천204개 학교의 편의시설 개선율을 보면 주출입구 접근로 87%, 장애인 주차구역 87.2%, 주출입구 높이차이 제거 86.2%, 복도손잡이 73.2%, 승강기ㆍ경사로ㆍ휠체어리프트 44.4%, 화장실 대변기 90.1%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