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고등학생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교육은 빠를수록 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직업체험 학습프로그램인 잡스쿨에 참여한 중.고등학생 1천228명을 대상으로 교육효과를 조사한 결과 진로계획 수립과 관련된 성숙도가 잡스쿨 참가 이전에는 평균 65.4점이었으나 참가 후에는 70.2점으로 4.8점 정도 높아졌다.
항목별로 보면 잡스쿨 참여 이후 '친구들에 비해 더 뚜렷한 진로계획을 갖게 됐다'는 평균 7.2점, '희망하는 직업을 갖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게 됐다'는 평균 6.0점이 높아졌다.
중학생의 경우 진로계획 관련 성숙도가 65.5점에서 71.7점으로 평균 6.2점 높아진데 반해 고등학생은 평균 3.9점 높아지는데 그쳐 진로교육이 빠를수록 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