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전국 시ㆍ군ㆍ구에 1개 이상의 학교 잔디운동장이 조성돼 일반인에게 유료로 개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학생들의 체력이 저하되고 생활체육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지난해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추진해온 학교 잔디운동장 조성사업 대상 학교를 2010년까지 443곳(전체 초중고의 4%)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잔디운동장을 개방함으로써 학교와 지역사회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간 학교 및 사회 체육 시설의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목표에 따라 잔디운동장 조성 학교가 전국 232개 시군구에 최소 1곳 이상 선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총 1천772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이날 서울 올림픽웨딩문화센터에서 '2007년 잔디운동장 조성학교' 교장과 행정실장, 시도교육청 담당자 등이 참석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교육부는 잔디운동장이 조성되는 학교에는 우레탄 트랙 및 중앙집중식 야간조명시설도 함께 설치해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의무적으로 개방하되 열악한 학교 재정상태를 감안해 운동장 사용료를 징수토록 할 계획이다.
박희근 교육부 학교체육보건급식과장은 "잔디운동장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학생들의 건강이 증진되고 각종 생활체육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