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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교권침해' 매년 증가

경기도내 교사들에 대한 학부모.학생.동료 교사 등의 교권침해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경기도교육청이 도 교육위원회 최창의 위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각급 학교의 교권 침해사례는 2005년 12건, 지난해 21건, 올들어 4월말까지 26건이 발생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학교문제가 외부로 알려지기를 꺼리는 교육현장의 현실을 감안할 경우 실제 교권침해 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처럼 일부 학부모 등의 교권침해와 부당한 학교교육 간섭이 늘어나면서 교원들은 상당한 자괴감을 느끼고 있을 뿐 아니라 학생지도를 '적당히 하자'는 식의 무소신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이같은 교육현장의 풍토는 커다란 교육손실이자 교육력 약화"라며 도 교육청에 교권침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도 최근 학부모.학생들의 폭력.욕설.항의 등으로 인한 교사 피해사례 접수건수가 2005년 16건에서 지난해 31건으로 94%, 인터넷 등을 이용한 학부모.학생의 교사 명예훼손이 2건에서 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합회 관계자는 "학교 문턱이 낮아지면서 교사들의 학생을 지도할 권리와 권한이 약해지고 학생 또는 학부모의 교사 폭행이 잦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이 같은 문제에 대한 각계의 심도있는 대책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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