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9 (금)

  • 구름많음동두천 -1.8℃
  • 구름조금강릉 2.9℃
  • 구름조금서울 -0.8℃
  • 흐림대전 1.7℃
  • 흐림대구 5.3℃
  • 구름많음울산 6.0℃
  • 구름많음광주 6.4℃
  • 맑음부산 6.2℃
  • 구름많음고창 6.2℃
  • 제주 8.7℃
  • 구름조금강화 -0.9℃
  • 흐림보은 2.1℃
  • 흐림금산 3.0℃
  • 구름많음강진군 7.6℃
  • 흐림경주시 5.7℃
  • 맑음거제 7.4℃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

경기도내 외고생 '중도하차' 많다

해외유학.타 학교 진학 등이 대부분

경기도내 외국어고등학교 학생 가운데 유학과 다른 학교로 전학, 학교생활 부적응 등으로 중간에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이 3학년의 경우 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도내 9개 외고에 따르면 각 외고의 현재 1학년 학생들은 3116명으로 당초 입학인원 3118명보다 2명 감소한 가운데 한국외대 부속외고(용인)가 6명, 김포외고가 4명, 동두천외고와 고양외고가 2명씩, 수원외고와 성남외고가 1명씩 줄었다.

반면 안양외고와 명지외고는 입학식 이후 해외거주자 편입학 등으로 오히려 8명과 6명의 학생이 늘어났다.

2학년의 경우 당초 모두 3131명이 입학했으나 지금까지 2.8%인 89명이 중간에 학교를 그만 둬 현재 3천42명만이 재학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3학년생들의 중도포기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아 현재 재학생은 2161명으로 입학 당시 2천376명보다 9.2%인 218명 감소했다.

현재 3학년 학생이 재학중인 외고는 지난해 개교한 수원.성남.김포외고를 제외한 동두천.안양.고양.명지.한국외대부속.과천외고 등 6개교이다.

중간에 학교를 그만 둔 학생은 유학이나 다른 학교 진학을 위한 자퇴생, 타 학교 전학생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자퇴한 학생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학생은 불리한 내신성적을 이유로 중도에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에 응시하거나 일반 학교에 재입학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각 외고들은 줄어드는 학생만큼 매년 1-2차례 전입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나 감소한 학생 수를 모두 채우지는 못하고 있다.

한 외고 관계자는 "외고 진학생들은 외국 유학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 재학중 중도에 학교를 그만두고 해외 유학을 가는 경우가 많다"며 "학생들이 줄어든다고 해서 학교운영에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른 외고 관계자는 "매년 감소한 학생들은 편입학 등을 통해 충원하려 하고 있으나 3학년때는 편입학하는 학생이 많지 않기 때문에 부족한 학생정원을 채우기 어렵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