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1일 보은군 수정초등학교(교장 조철호)를 시작으로 '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교실(CCAP)'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1일 이기용 교육감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이삼열 사무총장이 '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교실 지방협력기관 인증 및 활동에 관한 협약'에 따라 3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문화교실에는 미국과 몽골, 카메룬 출신의 외국인 자원봉사자 3명이 각각 자국의 문화를 학생들에게 소개하게 된다.
또 학생들은 이들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친교의 시간을 마련하게 되며 외국인들은 이틀 저녁을 홈스테이를 통해 농촌 가정에서 머물며 한국의 농촌문화를 접하는 귀중한 시간을 갖게 된다.
이 문화교실 수업은 외국인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던 시골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관심 속에 앞으로 세계화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권에 대한 이해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맞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외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