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3일 내년 개교하는 서울국제고 교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3명이 지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달 1일 '영어로 의사 소통이 원활한 현직 중등학교 교장 또는 교장 자격증 소지자'를 지원자격으로 내걸고 교장 공모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당초 전직 대사나 대학 총장 등 거물급 인사를 교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교장 자격증 없이도 지원할 수 있는 개방형 공모제를 실시하려다 교육부의 제동으로 초빙형 교장제로 교장 공모 방식을 변경했다.
한편 서울지역 8개 교장공모제 시범학교에는 지난주 접수 마감 결과 36명이 지원해 평균 4.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교장 자격증이 없어도 15년 이상 교육 경력만 있으면 지원할 수 있는 내부형 교장공모 학교 5곳에는 27명이 몰려 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교장 자격증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는 초빙형 교장공모 학교 3곳에는 9명이 지원해 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후보자들은 학교 또는 지역교육청의 단계별 심사를 거쳐 교육감에 의해 최종 선정되며 선발된 교장들은 9월 취임해 4년간 학교 운영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