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 말로 명예퇴직을 신청한 서울 교원 310명 전원의 명퇴 신청을 수용했다고 24일 밝혔다.
명예퇴직 신청자는 재직 기간 20년 이상의 교원으로 공립 초등 교원 97명, 공립 중등교원 118명, 사립 중등교원 95명 등이며 이중에는 교장이 8명 포함됐다. 이들은 다음달 31일 명예퇴직을 하며 정년 잔여기간과 호봉에 따라 명예퇴직 수당을 지급받는다.
명예퇴직 수당 지급에 필요한 약 236억원은 교육부가 2차례에 걸쳐 국고부담 지방채 발행을 승인해 확보됐다.
시교육청은 경력있는 교원의 명예로운 퇴직과 신규 교사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매 학기말 교원의 명예퇴직을 실시해 오고 있는데 올해는 2월 말 명예퇴직한 855명을 더해 모두 1165명으로 2001년 이후 가장 많다.
이는 정부의 공무원연금법 개혁 추진으로 교원들이 연금 수령액 감소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