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치러지는 경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윤곽이 나왔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선관위 회의실에서 '경남도교육감선거 입후보 안내설명회'를 열고 교육감 선거 입후보 예정자와 선거 사무장 등을 상대로 예비후보 등록 절차와 선거법 등에 관해 설명했다.
이는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주요 후보들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설명회에 참석한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잠재적인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난 것으로, 실제 교육감 선거에 나설 후보 명단은 정식 후보 등록이 이뤄지는 11월25일 공식 확정된다.
설명회에는 고영진(60) 현 경남도교육감이 직접 참석해 선거에 나설 뜻을 나타냈으며, 경남도교육위원회 박종훈(47).강수명(67) 교육위원 측에서는 대리인이 참석했다.
경남선관위에서 교육감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고 참석을 요청했던 이수오 전 창원대 총장, 권정호 전 진주교대 총장, 최낙인 전 경남도 교육위원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 가운데 교육감 선거 출마가 확실한 것은 고 교육감 뿐이며, 현직 교육위원인 박 위원과 강 위원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교육위원직을 사퇴해야 해 출마 여부에 대해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종훈 위원은 현직 교육위원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경우 선거 전 사퇴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조항을 위헌이라 보고 이에 대해 지난 3월 헌법재판소에 헌법 소원을 낸 상태다.
경남도교육감 선거는 오는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거쳐 11월25일과 26일 이틀간 후보 등록을 받은 뒤 12월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