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한국 21(BK21) 사업 2단계(2006~2012년) 1차연도 연차평가 결과 42개 대학 120개 사업단이 최하위로 평가돼 지원 사업비 67억9천800만원이 삭감됐다.
최하위 사업단에서 삭감된 사업비는 41개 대학 120개 최상위 사업단에게 증액 지원된다.
교육부는 74개 대학 569개 사업단(팀)을 대상으로 BK21 2단계 1차연도(2006년) 연차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상위 41개 대학과 최하위 42개 대학 사업단을 결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 사업단 평가 결과 = 교육부에 따르면 41개 대학이 운영하는 120개 사업단이 최상위로, 42개 대학이 운영하는 120개 사업단은 최하위로 평가됐다.
분야별 순위에 따라 최하위 사업단의 경우 20%(소규모 사업팀 10%)의 사업비를 삭감 조치하고 최상위 사업단에는 감액된 사업비를 인센티브로 증액 지원한다.
전국단위 분야별 최상위 사업단에는 서울대(14건)가 가장 많이 선정됐고 고려대(6건), 한양대(6건), 중앙대(6건), 성균관대(5건), 한국과기원(4건), 연세대(3건), 이화여대(2건), 경희대(2건) 등이다.
반면 최하위 사업단은 연세대(10건), 서울대(7건), 한양대(7건), 경희대(6건), 성균관대(3건), 한국과기원(2건), 고려대(2건), 동국대(2건) 등이다.
지역단위 분야별 최상위 사업단에는 부산대(15건)와 전남대(5건), 충북대(4건) 등이 대체로 많이 선정됐고 최하위 사업단에는 부산대(7건), 전남대(6건), 경북대(5건), 전북대(4건) 등이 올라 있다.
◇ BK21 2단계 1차연도 사업 성과 = 교수 총 6천541명, 신진연구인력 2천406명, 석박사 과정생 3만4천892명(전체 대학원생의 10.4%)이 참여, 국고 지원금을 받았다.
참여 대학원생중 9천69명(석사 7천266명ㆍ박사 1천803명)이 학위를 취득했고 학위 취득자의 92%가 취업에 성공했다.
사업단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연구실적의 경우 1차연도 참여교수의 발표 논문은 2만3천704건이며 이중 과학기술 분야 SCI급 논문은 2만418건으로 1단계(2005년) 교수 발표 논문(8천883건)보다 130% 가량 급증했다.
산학협력분야에선 사업단이 수주한 정부 연구개발비 및 산업체 각종 지원금은 총 1조507억원으로 BK21 사업 전체 국고지원금 2천900억의 3.6배에 달했다.
특허 실적은 국내특허 3천313건, 국제특허 454건(과기분야 441건 포함) 등 3천767건이 등록됐다.
투자된 국고지원금 대비 국제특허(1.6건/10억원) 및 국내특허(11.9건/10억원) 등록 건수는 1단계 BK21 평균 특허 등록건수(국제특허 1.3건/10억원, 국내특허 2.6건/10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특허 기술이전을 통한 기술료 수입액은 66억2천700만원으로 지난 3년간(2003-2005년) 평균 기술료 수입액 49억8천900만원에 비해 32.8% 증가했다.
대학 특성화 분야 실적의 경우 참여 대학의 전임교원 확보율이 2005년 59%에서 2007년 63%로, 교원 1인당 학생수는 31명에서 29명으로 나아졌다.
해외 연수 및 해외석학 초빙은 장기연수 227건, 단기연수 4천741건, 해외석학 초빙 1천400건으로 1단계 BK사업때보다 장기연수 15%, 단기연수 4%, 해외석학 초빙 62% 가량 늘었다.
연차 평가는 2006년 3월~2007년 2월 사업 수행실적에 대해 학술진흥재단내 설치된 BK21사업관리위원회가 담당했다.
2단계 BK21 사업은 1단계 사업과 비교, 사업비 900억원, 사업단(팀) 수 337개(145%), 참여교수 2천809명(75%), 참여대학원생 1만8천278명(110%), 신진연구인력 1천235명(105%)이 각각 증가했다.
2단계 BK21 사업은 연간 2천900억원 규모로 7년간 2조3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