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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모의수능 '3개영역 1등급' 1%에 못미친 5436명

수리가형 1등급 6% 초과 '변별력 우려'…등급 블랭크는 없어
평가원 "1등급 비율 6% 정도는 문제될 일 아니다"

지난 6일 실시된 2008학년도 수능 모의평가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영어) 3개 영역 모두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5천436명(전체의 0.98%)를 차지했다.

지난 6월 1차 모의수능에서 3개 영역 모두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6천348명(전체의 1.10%)이었던데 비해 912명 줄어 9월 모의수능이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2008학년도 9월 모의수능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접수처(학교ㆍ교육청, 학원 등)을 통해 28일 배부한다고 밝혔다.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모두 55만 4천286명으로 재학생이 47만 5천864명이고 졸업생은 7만 8천422명이다.

◇ 영역별 응시 인원 = 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 영역 등 4개 영역 모두에 응시한 수험생은 전체 응시자의 94.7%인 52만 4천655명이고 언어와 수리, 외국어 등 3개 영역에 응시한 수험생은 전체 응시자의 95.2%인 52만 7천832명이다.

언어 영역은 55만 1천909명, 수리 영역 가형 11만 7천687명, 수리 영역 나형 41만 3천266명, 외국어(영어) 영역 55만 684명, 사회탐구 30만 1천380명, 과학탐구 18만 3천478명, 직업탐구 6만 1천770명, 제2외국어/한문 4만 3천544명이 응시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4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각각 84.8%와 86.1%이며 직업탐구 영역은 3과목 선택 수험생이 92.2%로 나타났다.

수험생 대부분이 최대 선택과목 수를 선택했으며 1개 과목만을 선택한 수험생은 극히 적었다.

◇ 1개 영역 이상 1등급 비율은 = 언어와 수리, 외국어 등 3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5천436명으로 전체 수험생의 0.98%, 3개 영역 응시자의 1.03%를 차지했다.

2개 영역 이상 1등급은 1만 8천261명으로 전체 수험생의 3.29%, 3개 영역 응시자의 3.46%로 나타났으며 1개 영역 이상 1등급은 5만 1천574명으로 전체 수험생의 9.30%, 3개 영역 응시자의 9.77%이다.

지난 6월 모의 수능때 3개 영역 1등급 6천348명(전체의 1.10%), 2개 영역 1등급 2만205명(전체의 3.64%), 1개 영역 1등급 5만3천917명(전체의 9.31%)이었던 데 비해 상당히 줄었다.

◇ 전체 영역별 1등급 비율은 =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은 각각 4.51%와 4.68%, 수리 영역 가형은 6.17%, 수리영역 나형은 4.34%로 집계됐다.

사회탐구 영역은 과목에 따라 4.05~5.94%, 과학탐구 영역은 과목에 따라 4.14~5.08%, 직업탐구 영역은 과목에 따라 4.04~4.86%,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에 따라 4.17~8.63%로 나타났다.

1등급 표준 분포 비율이 4%인 점에 비춰 전체적으로 과목별 1등급 비율이 표준 비율을 상회했으나 등급이 비는 '등급 블랭크'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특히 수리 가형의 경우 1등급이 6%를 초과했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 일부 과목의 1등급 비율이 표준 비율에 비해 1% 이상 편차를 보여 변별력 확보에 다소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

◇ 영역별 등급 비율 = 2008학년도에서 첫 적용되는 수능 등급제에 따라 영역별로 1~9등급만이 표시된다.

등급별 표준 분포 비율은 1등급 4%, 2등급 7%, 3등급 12%, 4등급 17%, 5등급 20%, 6등급 17%, 7등급 12%, 8등급 7%, 9등급 4% 등이다.

언어 영역의 경우 1등급 4.51%, 2등급 8.00%, 3등급 12.28%, 4등급 17.05%, 5등급 18.52%, 6등급 17.09%, 7등급 11.91%, 8등급 6.74%, 9등급 3.90% 등이다.

2등급과 5등급 비율이 표준 분포 비율에 비춰 1% 이상의 편차가 났다.

수리 가형(자연계) 등급 분포는 1등급의 경우 6.17%로 표준 비율에 비춰 무려 2% 이상 높았다.

이는 수리 나형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난이도를 조절한 결과가 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변별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평가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리 가형 1등급이 6% 이상을 기록했는데 동점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탓"이라며 "수험생들이 시험을 잘 본 이유도 있지만 6% 정도는 그다지 우려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2등급은 4.90%, 3등급 13.61%, 4등급 16.29%, 5등급 19.75%, 6등급 16.68%, 7등급 12.15%, 8등급 6.72%, 9등급 3.73% 등이다.

수리 나형은 1등급 4.34%, 2등급 7.52%, 3등급 11.56%, 4등급 17.30%, 5등급 20.57%, 6등급 16.49%, 7등급 11.40%, 8등급 7.38%, 9등급 3.44% 등이다.

외국어(영어) 영역 등급 분포는 1등급 4.68%, 2등급 6.67%, 3등급 12.66%, 4등급 17.04%, 5등급 19.06%, 6등급 17.11%, 7등급 12.53%, 8등급 6.54%, 9등급 3.72% 등이다.

제2외국어의 경우 일본어 1등급 8.63%, 스페인어 1등급 8.34% 등으로 8%를 넘어선 경우를 포함, 1등급 비율이 표준 비율을 대체로 크게 상회했다.

평가원은 제2외국어 일부 과목 1등급이 표준 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게 이례적인 일은 아니며 1등급 비율이 높다고 해서 제2외국어 시험 난도를 높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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