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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국 15세학생 학업성취도, OECD 5-9위

과학 중심 평가조사…OCED 57개국 조사 보고서 초안공개

우리나라 15세 학생의 학업 성취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비회원 57개국중 상위권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29일(현지시각)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Progrmme for International Assessment) 초록을 공개했다. 30개 회원국을 포함해 모두 57개국의 만 15세 학생 40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PISA 보고서는 내달 4일 그 전문이 공개될 예정이다.

초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체 평점 522점을 획득했으며 전체 및 과목별 순위에서 OECD 회원국 중에서 5-9위를 기록했다. OECD 비회원국까지 포함하면 우리나라는 7-13위에 랭크됐다. 2001년 1차연도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학생의 과학, 수학, 읽기과목 성취도는 OECD 회원국 중 상위권에 들었으며, 2004년에는 문제해결력은 1위였으나 과학은 4위로 조사됐었다.

1차연도 평가는 읽기 중심으로 하면서 수학과 과학은 부수적으로 하는 평가였으며 2004년의 2차연도는 수학을 중심으로, 이번 3차연도는 과학 중심의 평가였다고 OECD는 설명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문제를 확인해 대처하고 해결하는데 과학적 지식과 능력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 지를 알아보는데 조사의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조사에서 핀란드는 2004년에 이어 올해에도 평점 563점으로 회원국, 비회원국을 포함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홍콩은 542점으로 전체 2위를, 그 다음은 캐나다가 534점으로 3-6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531점으로 OECD 회원국 중에서는 2-5위, 전체 대상국에서는 3-8위를 차지했다. 독일은 516점, 영국 515점, 스위스 512점, 프랑스 495점, 미국 489점 등으로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독일과 오스트리아, 덴마크 등은 평균 스코어가 과거에 비해 오른 것으로 나타나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향상됐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OECD는 전했다.

PISA 조사는 1998년부터 2006년까지 3년 단위로 3차례 정기적인 평가를 하는 것으로 이번에 공개된 것은 마지막 보고서에 해당한다.

앙겔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PISA 조사는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각국 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무엇보다 조사결과가 조사대상국 학생들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조사결과는 전세계 15세 학생들의 학력을 비교측정할 수 있는 유일한 잣대로 활용될 수 있다고 OECD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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