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에게 입학금과 수업료 등 학자금 710억7천여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같은 학비 지원금 규모는 6만7천여명의 학생에게 566억원을 지원한 지난해에 비해 금액면에서 25.5% 증가한 것이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 학자금 지원 예산은 기초생활수급자 중.고교생 자녀에게 87억4천여만 원, 차상위계층 고교생 자녀에게 623억3천여만 원이 지급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자녀에게는 학교운영지원비(옛 육성회비)가, 차상위계층 자녀에게는 입학금과 수업료가 지급되며 수혜 학생 수는 기초생활수급자 자녀가 3만7천700여 명, 차상위계층 자녀가 4만6천700여명 등 모두 8만4천4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자녀들에게는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국비로 입학금 및 수업료가 별도 지원된다.
도 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지원 대상 학생 선정을 위한 기준을 마련해 각 학교에 통보한 뒤 다음달 말까지 일선 학교 학생복지심사위원회 및 도 교육청 자체 심사 등을 통해 지원 대상학생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원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학생이라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아 예산 범위내에서 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도내 학생수의 증가와 함께 저소득층 학생 지원 확대 정책에 따라 학비 지원 예산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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