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실시될 제13대(민선 5대) 충남도교육감 선거가 26일 예비 후보 등록 시작과 함께 본격화됐다.
하지만 예비 후보자 등록 첫날인 이날 등록자는 한명도 없었다.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월 25일 치러지는 차기 충남도교육감 선거의 예비 후보자 등록은 선거 120일 전인 이날부터 6월 9일까지 받게 된다.
등록된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설치, 명함 제작 배부, 제한된 수량의 홍보물 제작 발송 등 일정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충남 선관위 관계자는 "예비 후보 등록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 등록을 미룬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무원 등은 현직 교육감이나 교육위원을 제외하고는 4월 26일까지 해당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
정식 후보자 등록 신청은 선거 15일 전인 6월 10일부터 이틀간 받게 되며 6월 19-20일 부재자 투표에 이어 25일 유권자들의 투표와 개표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선전 벽보 및 선거공보, 현수막, 공개장소에서의 연설, 선거운동용 자동차, 신문 광고, 방송 연설, 언론기관 초청 대담 및 토론회 등을 이용해 할 수 있다.
이번 선거의 후보 1명당 기탁금은 5천만원, 선거비용 제한액은 13억원이며 이와는 별도로 도교육청이 100억여원의 선거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충남교육감 선거는 그동안 학교운영위원들의 투표로 선출하는 간선제였으나 지난해 법이 개정되면서 올해부터 도내 유권자들의 직접선거로 선출하게 된다.
충남도교육감 선거에는 현 오제직 교육감을 비롯, 장기상 청양 정산고 교장 등 5-6명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으며 임기는 2010년 6월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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