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목)

  • 구름많음동두천 -0.5℃
  • 흐림강릉 3.6℃
  • 서울 0.8℃
  • 구름많음대전 5.1℃
  • 맑음대구 4.7℃
  • 맑음울산 5.9℃
  • 광주 5.3℃
  • 맑음부산 6.7℃
  • 흐림고창 6.6℃
  • 제주 9.6℃
  • 구름많음강화 -0.6℃
  • 구름조금보은 2.1℃
  • 구름조금금산 6.0℃
  • 구름많음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7.5℃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정책

김도연 내정자 "대입제도 대학 완전 자율로"

김도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밝혀
"수월성 위주의 교육 도입돼야"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는 27일 오전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획일적인 대입제도에서 벗어나 대입을 각 대학의 완전 자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새 정부가 이미 공약한대로 점수위주의 학생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잠재력을 고려해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먼저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내정자는 "대입자율의 첫 단계로 올해에는 대입과 관련된 업무를 대학 및 전문대학교육협의회로 이양하고 입학사정관제 등 제도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오랜 기간 유지했던 획일적 입시제도를 벗어나는 일이기에 그 과정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중등교육 분야와 관련해서도 김 내정자는 "초중등 관련 업무 역시 빠르게 지방으로 이양해 실질적인 교육자치를 실현하고 학교 교육의 다양성을 추구하겠다"며 "자율성 신장을 위해 중앙정부의 역할은 최소한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최근 정부 조사결과 연간 사교육비가 20조원을 넘어섰는데 이는 우리 공교육이 불신받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사교육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교육의 품질과 만족도를 끌어올리는데 진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서울대 공대 학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수월성 위주의 교육을 지향했다"며 "형평성과 수월성은 함께 존중받아야 할 가치이며 초-중-고-대학으로 단계가 오를수록 수월성 위주의 교육이 도입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통합되는 것과 관련, 김 내정자는 "교육과 과학기술은 우리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키워드"라며 "나라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 과학기술이며 이를 위해 과학기술인이 자긍심을 갖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y@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