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등록 등 대입전형 부정 행위에 대한 관리 감독 업무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 올해부터 이관된다.
대교협은 3월말까지 대입 지원자의 주민등록번호와 출신 고교 등 인적사항 관련 자료를 온라인 시스템으로 넘겨받아 대입 규정 위반자에 대한 검색 작업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대입 전형 부정행위에 대한 관리 감독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맡아 왔으나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관련 업무를 대교협 등에 이양한다는 방침을 공식 통보했다.
대교협은 대입 지원자의 인적 사항과 합격 여부 등을 취합, 수시 합격자의 정시지원 또는 이중합격 등 규정 위반 여부를 검색하게 된다.
대교협 관계자는 "자료 취합과 검색을 위한 전산 시스템 개발을 외부 기관에 위탁했으며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행정 조치 등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전산 시스템은 교육부가 구축해 온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를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검색 결과가 나이스에 올려지면 전국 각 고교에서도 실시간 합격자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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