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목)

  • 구름많음동두천 -1.3℃
  • 구름많음강릉 3.5℃
  • 서울 0.4℃
  • 맑음대전 2.5℃
  • 맑음대구 4.1℃
  • 맑음울산 4.0℃
  • 구름많음광주 4.9℃
  • 맑음부산 4.8℃
  • 흐림고창 6.8℃
  • 제주 8.5℃
  • 구름많음강화 -2.1℃
  • 구름조금보은 1.1℃
  • 구름많음금산 2.2℃
  • 구름많음강진군 6.7℃
  • 맑음경주시 3.8℃
  • 맑음거제 5.9℃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

"인터넷서 학교 선생님.친구들과 공부해요"

전남 `사이버 가정학습' 신청 3배로 급증

인터넷을 이용해 가정에서의 공부를 도와주는 '전남 사이버 가정학습'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전남도교육청 교육정보원에 따르면 전남 사이버 가정학습의 '담임형 사이버학급' 개설 수가 지난해 1학기 784학급에서 올해 1학기는 2천480학급, 14만5천9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교육정보원은 학교에서처럼 담임교사가 지정돼 운영되는 '담임형 사이버 학급'에 대한 학생들과 교사들의 관심이 높아 올해 사이버 학급 수를 작년의 2배 정도로만 늘리려 했지만 신청 건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학급 수를 3배 이상으로 늘렸다.

교육정보원은 이를 위해 초.중.고 교사 2천480명으로 사이버 가정학습 운영 지원교사를 선발하고 이들이 각자 사이버 학급을 구성해 학급당 20명 내외의 학생들에 대한 학습을 집중 지도하도록 했다.

사이버 가정학습의 대상 학년도 작년까지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했으나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2학년으로 확대했고 소외계층을 위한 사이버마을 공부방과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별도 강좌도 마련했다.

지난해 시작된 전남지역 사이버 가정학습은 학급배정반과 자율학습반, 화상강좌반, 독서.논술반으로 특화된 사이버 학급이 편성되고 반별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구성돼 인터넷을 통해 학습이 이뤄진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저소득층 자녀를 사이버 학급에 우선 배정하고 사이버가정 교사들에게도 월 16만원 정도의 수당을 지급한다.

또 효과적인 사이버 가정학습 지원을 위해 학부모 튜터와 상담교사, 사이버 가정학습 현장지원단 등을 모집해 학습 질의응답 등 새로운 교육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며 웹진 서비스와 사이버 가정학습 UCC(사용자제작콘텐츠)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정보원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을 위한 사이버 학교와 같다"며 "일선 학교에서와 마찬가지로 담임선생님이 계시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뒤떨어진 학습을 보충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