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최근 교외생활지도협의회를 발족해 청소년 탈선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협의회는 경찰 지구대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한 18개 권역별로 대표교사를 위촉해 정기적으로 순찰활동을 벌이도록 했다.
대표교사 20명은 매주 둘째와 넷째 금요일 방과 후에 우범지대를 순찰하고 찜질방, 술.담배 판매 업소 등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불법영업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게 된다.
또 대표교사 외에도 256개 학교 생활부장 교사 등이 수시로 학교 주변 지역을 순찰한 뒤 활동내용을 경찰에 알리는가 하면 아파트 경비원에게 연락처를 알려줘 청소년 범죄나 탈선행위에 대한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밖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금품갈취는 물론 유괴, 납치 등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사들이 직접 나선 것"이라며 "교사들이 단속권도 없이 돌아다니는 데 대해 일부 영업자들은 불쾌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학부모들로부터는 대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