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TV는 15일 오후 9시50분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2008 으뜸교사' 수상자 중 3명의 사례를 각각 다큐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로 만든 스승의 날 특집 '사랑해요, 선생님'을 방송한다.
EBS는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의 노고를 위안하고 이 땅에서 교사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한국과학영재학교 김승만(43) 교사와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한 인일여자고등학교 김양희(46) 교사의 사례는 다큐 드라마로 제작했다.
김승만 교사는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창의성과 글로벌 인재 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영어로 진행하는 과학수업을 연구하고 진행해 왔다. 이런 노력은 미국 버지니아 영재학교, 싱가포르 국립영재학교 등 외국 학교들과의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김승만 교사 자신은 2001년 카이스트에 입학했고, 2007년에는 세계적인 물리학술지 AJP에 논문이 실리는 영광도 안았다. 그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실력파 과학교사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한다.
김양희 교사는 독서교육이나 논술교육이 활발해지기 훨씬 전인 20여 년 전부터 독서교육이 곧 인성교육이며 모든 교과과목의 근본이라 믿었다. 그는 독서에서 독후감, 토론, 논술로 이어지는 교육을 펼쳤고 이는 학생들의 전반적인 성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프로그램은 "공교육의 가능성을 독서논술교육에서 찾은 김양희 교사는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한 이 시대의 참스승이라 할 수 있다"고 전한다.
이와 함께 근정포장을 수상한 서울대사범대학부설여중 김영선(42) 교사의 사례는 다큐멘터리로 제작했다.
프로그램은 "국어교사 18년 차의 김영선 교사가 새로운 말하기 전략지도 수업 모형, 새로운 독서ㆍ논술 수업 모형, 문예창작수업모형 등을 개발해내며 '동료 교사들의 멘토' 역할을 해온 모습을 담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