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으로 교사와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시우보우(視友保友) 캠프(친구를 보고 친구를 지킨다)'를 연다.
충북도교육청은 오는 8월 초 도내 한 수련원에서 2박3일 간 교사와 폭력에 따른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 학부모 120여명이 참여하는 `시우보우 캠프'를 열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캠프에서 상담 등을 통해 참가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진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한편 학생들이 정체성 등을 확립하도록 공동체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또 인공 암벽타기 등의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고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마련, 우정을 나누게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도 이 캠프를 열기로 했다"며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에는 학부모들도 참가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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