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인 6일 강원 춘천지역 공공기관의 조기(弔旗) 게양률이 절반 가량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 학원연합회가 이날 춘천시내 초.중.고.대학교 48곳을 비롯해 관공서, 병원, 금융기관 49곳 등 모두 97곳을 대상으로 현충일 조기 게양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중 56%인 53곳만이 조기를 제대로 게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해 조사대상 93곳 중 72%인 67곳이 조기를 게양한 것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특히 학교의 경우 지난 해 조기 게양률이 81%에 달했지만 올해는 65%에 그쳤으며 관공서 등 공공기관도 지난 해 62%보다 적은 47%에 머물렀다.
춘천시 학원연합회 하재풍 회장은 "최근 어지러운 사회현상으로 인해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추모하는 날인 현충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다소 퇴색된게 아닌가 해 아쉽다"고 말했다.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