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치러질 제13대(민선 5대) 충남도교육감 선거의 정식후보 등록이 10일부터 이틀간 이뤄진다.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의 정식후보 등록을 10-11일 이틀간 받을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첫 예비후보로 지난달 8일 등록한 정헌극(61) 전 논산 연무고등학교 교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사퇴해 2파전 양상에서 오제직(68) 현 교육감의 단독출마로 치러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추가로 출마의사를 보이는 인사가 없고 선거를 불과 보름 앞둔 상황에서 뒤늦게 선거에 뛰어들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오 교육감은 10일 오전 9시 30분 충남도선관위에 2천명이 서명한 추천장과 함께 정식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
오 후보는 `든든한 교육감, 함께하는 으뜸교육'을 이번 선거의 캐치프레이즈로 잡았다.
오 교육감이 단독 출마하더라도 예정된 선거일정은 그대로 진행되며 투표도 치러진다.
10일까지 부재자 신고가 이뤄지며 11일까지 후보자의 선거공약서가 제출된다. 11-13일에는 선거인 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을 할수 있고 14일까지는 선전벽보 및 부재자용 선거공보가 제출된다.
18일에는 선거인 명부가 확정되고 19-20일에는 부재자 투표가 이뤄진다.
충남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대담.토론회는 19-20일 지역 방송국 주최로 열린다.
전교조 충남지부와 교육복지실현을 위한 충남교육연대도 등록 후보자에게 정책질의서를 발송하고 답변서를 받아 16일께 공개할 계획이다.
정책질의서의 주요내용은 ▲후보자의 교육철학 ▲농어촌교육 살리기 방안 ▲다문화 가정과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지원 등을 포함한 교육양극화 해소방안 ▲4.15학교자율화 조치와 시.군교육청 폐지에 대한 입장 ▲광우병 쇠고기 거부 및 안전한 급식 대책 ▲경쟁과 효율 교육정책에 대한 입장 ▲공정한 인사 시스템 도입 ▲교원복지와 학생복지 정책 ▲평생교육지원체제 등이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이번 선거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홍보할 예정이다.
현행 공직 선거법에는 후보자가 1인이 된 때에는 투표자 총수의 3분의 1이상 득표를 해야 당선이 결정된다. 그 이상 득표하지 못하면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
도내 유권자들의 직접 투표에 의한 이번 선거는 25일 치러지며 차기 충남교육감의 임기는 오는 2010년 6월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