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심 속에서 농촌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현재 도내 2곳에 조성중인 '농업공원'을 2010년말까지 6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인구 50만 이상 도시에 만들어지는 농업공원은 내년 2곳, 2010년 2곳이 추가로 조성되며 각종 농작물의 파종과 재배, 수확 등 농사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각 농업공원에서는 연간 벼, 보리, 감자, 고구마, 옥수수, 배추 등이 연중 재배되고 주변에 야외교육장, 농기구 전시장, 농기계 보관창고, 휴게실 등도 마련된다.
도는 희망 지자체를 조사한 뒤 연차적으로 추가할 공원의 부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고양 대화동 경관녹지내 6만6천여㎡, 부천 상동호수공원내 5천100여㎡에 농업공원을 조성중이다.
부천 상동 농업공원은 오는 9월, 고양 농업공원은 내년 봄 개장한다.
도는 이 공원이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시민들에게도 좋은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