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교육청이 학교 급식 납품을 직영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김상만 울산시 교육감은 16일 간부회의에서 "해마다 관행처럼 문제가 되고 있는 납품 비리 등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학교 급식 납품을 직영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최근 담합으로 부정당업체로 고시된 납품업체 대다수가 이름만 바꿔 다시 학교에 납품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해마다 학교 급식 납품업체들이 관행화된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민간인이 포함된 TF를 구성, 구체적인 개선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특히 "일본의 경우 교육청에서 직접 학교 급식 자재를 납품하고 있는데 벤치마킹을 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청에서 직영을 하면 원산지 표시도 보장할 수 있고 질좋은 식자재를 도매가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직영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