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목)

  • 맑음동두천 -2.3℃
  • 맑음강릉 1.4℃
  • 서울 -1.0℃
  • 구름많음대전 0.1℃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4.8℃
  • 광주 3.9℃
  • 맑음부산 5.1℃
  • 흐림고창 3.2℃
  • 제주 8.9℃
  • 구름많음강화 -2.4℃
  • 흐림보은 0.6℃
  • 구름많음금산 2.4℃
  • 구름많음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4.6℃
  • 구름조금거제 5.2℃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

광주 초.중.고교 냉방시설도 '양극화'


 "일반계 고교와 유치원은 시원한 '에어콘', 전문계 고교와 초.중학교는 '선풍기'"
광주지역 일선 학교의 냉방시설이 각급 학교에 따라 양극화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교육위원 장휘국 의원은 16일 시 교육청 본회의 질의에서 "일반계 고교와 유치원은 냉방시설이 양호한 반면 전문계 고교와 초, 중학교는 시설이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시 교육청이 장 위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유치원과 일반계 고교는 전체 교실의 87.2%와 73.4%가 냉방시설을 갖췄다.

과학실 등 특수실을 포함해 전체 교실 10곳 가운데 7-8곳에 냉방시설이 구비된 셈이다.

반면에 초등학교는 교실 6천100여곳 가운데 냉방시설이 갖춰진 곳은 38.4%에 불과했으며 중학교도 3천400여곳중 절반에도 못미친 1천493곳(43.5%)에 그쳤다.

특히 특별실을 뺀 초.중학교의 일반 교실의 경우 10곳중 7곳 이상(72-74%)이 냉방시설이 없어 선풍기에 의존한 채 찜통 더위속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업계 고교도 전체 교실 896곳 가운데 449곳에 냉방시설이 없는 등 일반계 고교와 큰 비교가 됐다.

신설이나 재배치 학교의 경우 완벽한 냉방설비가 돼 있어 상대적으로 오래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선풍기에 의존, 여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 위원은 "학급당 40명이 넘는 과밀학급에서 찜통교실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일선 학교의 냉방시설 확충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nicepen@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