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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中대입, 여학생이 4년 연속 문.이과 수석 석권


한국의 대입 수능고사에 해당하는 중국의 '보통 고등학교 초생 전국 통일고시(普通 高等學校 招生 全國 統一考試)'에서 여학생이 베이징 지역 문과와 이과 수석을 4년째 석권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민대학 부속중학(人大附中)의 후멍잉(胡夢영<얽힐 영>)양과 베이징 4중학의 딩이사(丁預莎)양으로, 이로써 여학생은 지난 2005년 4년연속 베이징 지역 카오스(考試) 문.이과 수석을 독차지했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가 24일 보도했다.

750점 만점에 702점을 받은 후멍잉과 667점의 딩이사의 수석으로 인대부중과 베이징 4중은 베이징 최고의 명문고교임을 재확인했다.

인대부중은 이과 수석을 2연패하면서 5년간 4번 휩쓸었고, 베이징 4중은 지난 2002년에 이어 다시 문과 장원을 배출했다.

후멍잉양과 딩이사양은 이미 홍콩대 경제.금융과에 합격해 베이징대와 홍콩대중 어느 학교를 선택할지도 주목되고 있다.

중국은 쓰촨(四川)성 45개 지진 피해 지역과 간쑤(甘肅)성 17개 지역을 제외하고 지난 7-8일 전국에서 동시에 사상 최대인 1천50만명의 수험생이 대입 수능고사를 치렀다. 시험 문제는 지역별로 달랐다.

베이징대 경제학원 입학이 보장된 후멍잉은 수석 소식을 듣고 생각보다는 성적이 잘 나왔지만 별로 의외는 아니라고 크게 기뻐하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후멍잉은 영어회화반 이외에는 특별한 과외 없이 선생님의 가르침대로 공부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가냘픈 체격의 후는 초등학교 1학년대 피아노 10급을 따고 태권도를 비롯한 운동과 각종 문예에도 재주가 많은 다재다능한 수재형이다.

내성적으로 독서와 사색을 많이 하는 딩이사는 동년배들 보다 많이 성숙해 언니로 불린다. 학교에서는 정규수업만 하고 집에서 자신이 시간을 안배해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하는 등 자기 관리가 뛰어나다는 평이다. 중학교 시절부터 수석을 놓치지 않았다.

sd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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