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주민 직접 투표로 치러진 제13대(민선 5대) 충남교육감 선거에서 오제직(吳濟直.68) 현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했다.
오 현 교육감은 이번 교육감 선거에 단독 출마, 도내 총 유권자 154만6천694명(남자 77만542명, 여자 77만6천152명)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26만5천583명의 96.16%인 25만5천392표를 얻어 첫 직선 충남교육감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17.2%로 작년 2월에 시.도교육감 선거로는 단독으로 처음 치러진 부산지역 15%보다는 약간 높았지만 같은 해 12월 19일 대선과 동시에 치러진 충북, 경남, 제주, 울산 등 4개 지역의 60% 초반대에는 크게 못미쳤다.
현행 공직 선거법에는 후보자가 1명일 때는 투표자 총수의 3분의 1이상만 득표하면 당선된다.
오 교육감 당선자는 공주사대와 동국대 대학원(이학박사)을 졸업하고 공주대 교수와 총장, 지방대학육성특별법 제정특별위원회 공동의장, 충남발전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오 교육감의 차기 임기는 오는 7월부터 2010년 6월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