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영어공교육 강화 방안으로 오는 2010년까지 시내 283개 모든 초.중.고교에 최첨단 영어체험교실(초교)과 영어전용교실(중.고)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들 교실은 기존 어학실습실(LAB) 형태에서 벗어나 최신식 빔 프로젝터와 컴퓨터, 간단한 터치만으로 작동되는 전자칠판, 사이버 영어체험 프로그램 등의 최신식 기자재와 영어도서 등의 학습 자료를 갖춰 영어수업 전용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 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 지원금을 포함한 80여억원을 올해 추경 예산에 편성, 우선 140여개 초.중.고교에 영어체험교실과 영어전용교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시설 담당자와 멀티미디어 학습기기 활용 전문가로 `영어 교실 설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으며 이달 중순에는 관련 워크숍을 열어 영어 교실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될 영어 교실은 단순한 어학실이 아니라 다양한 학습활동이 가능한 개방형 이동식 구조를 갖춰 학생들이 의사소통 중심의 실용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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