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봉호 한양대 명예교수(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장·사진)가 지난달 25일 열린 사학법인연합회 이사회에서 제24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백 회장은 1일부터 2012년 6월까지 4년 간 1200여개 사립학교법인의 단체를 이끌게 됐다.
백 신임 회장은 “2005년 12월 개정된 사립학교법이 2007년 7월 재개정 됐으나 여전히 개방이사제 등 위헌소지가 많은 항목이 많다”며 “18대 국회가 개원하는 즉시 사립학교법을 선진국 수준으로 재개정하거나 폐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기 중 장기 과제와 관련해 백 회장은 “사학윤리위원회 자체 평가 참여율을 높여 사학이미지제고에 앞장 서겠다”며 “정부가 사학설립자에게 훈·포장을 수여하고 국가 행사 등에 초청하는 등 사회적 공헌도가 높은 설립자에 대한 예우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남 장성 출신으로 고려대 상학과를 나와 한양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백 회장은 한양대산업경영대학원장, 안산캠퍼스 부총장을 한국사학법인연합회수석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장직을 임기 중 겸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