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실시되는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투표율 제고를 위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와 시민단체들이 나섰다.
시선관위는 “투표 하루 전인 29일 서울 종로구 영풍문고 앞에서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과 공동으로 투표 참여 캠페인을 전개 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선협과 시선관위는 “선거일이 평일이고 휴가철이어서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막판 총력 홍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선관위와 공선협은 캠페인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기표하는 손 모양 부채를 나눠줄 예정이다.
바른사회시민회의도 28~29일 명동일대에서 투표참여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캠페인을 통해 “이번 교육감 선거가 2007년 교육법이 개정된 이래 치러지는 첫 주민직선제로, 시민들이 앞으로의 교육방향을 결정하게 될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이틀 간 거리에서 후보들의 주요정책 선호도 조사를 벌이는 한편, 선거 참여 홍보 물품을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시선관위는 그동안 투표율 제고를 위해 ‘투표하고 출근하기’, ‘1시간 지연 출근운동’ 등을 서울시청과 서울시교육청 및 산하기관에 협조 요청했으며 27일에는 잠실선착장에 투표를 독려하는 비행선을 띄워 홍보하기도 했다.
한편 선거에 출마한 간 후보 캠프에서는 이번 선거의 당락을 결정지을 요인 중 하나를 투표율로 꼽고 있는 가운데 20%가 넘을 경우 보수진영 공정택 후보가, 15~20%미만일 경우 진보진영 주경복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