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오는 9월부터 시내 37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의 상수도요금을 하향 일원화하는 방식으로 대폭 인하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학교별 월간 사용량에 따라 50t 이하는 t당 1천20원, 51-100t은 1천220원, 101-300t은 1천520원, 300t 이상은 1천830원을 부과하던 기존 요금체계를 수정해 사용량에 관계 없이 t당 1천20원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 조치로 평균 37% 정도의 요금 감면효과가 발생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의 연간 상수도료 납부 금액은 3억원에서 2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 관계자는 "학생 급식, 학교시설 개방 등 이유로 상수도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일선학교의 수도요금 부담도 가중돼 요금인하 결정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