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6월 20일까지 전문계 고교를 대상으로 학과개편 신청을 받아 심의한 결과 제주고, 애월고 표선고 등 3개 전문계 고교의 일반계 고교 전환을 보류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전문계고의 일반계고 전환은 도내 고등학교의 교육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항으로, 향후 시간을 갖고 각계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며 "시대적 흐름에 맞춰 신설한 멀티미디어, 정보처리, 관광 등 특성화 학과를 모두 일반계 보통과로 바꾸기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5개 학과에 코스별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밝힌 한림공고와 공업계열 관광정보통신과를 수해양계 전자통신과로 변경하려는 성산고의 학과 개편안은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