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서울대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고교는 서울예고-대원외고-서울과학고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상위 6위까지 모두 특목고가 차지했다.
22일 민주당 김영진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대가 제출한 '최근 10년간 전국 고등학교별 합격자수 현황'을 근거로 1999∼2008학년도 정원내 전형 최초 합격자들의 출신 고교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최근 수년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서울예고의 10년간 서울대 합격자 수는 935명이었고 대원외고가 611명, 서울과학고 432명, 선화예고 365명, 명덕외고 360명, 한영외고 275명 등 순이었다.
경기고는 259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내 전체 고교 중 7위, 일반고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국립국악고(231명), 한성과학고(230명) 등이 뒤를 이었으며 비(非)서울지역 고교로는 유일하게 경기 분당의 서현고(226명)가 10위를 차지,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휘문고(서울) 224명, 안양고(경기) 223명, 대일외고(서울) 218명, 포항제철고(경북) 206명, 경신고(대구) 203명, 단국대사범대부속고(서울) 179명, 영동고(서울) 178명, 중동고(서울) 175명, 세광고(충북) 175명, 대전외국어고(대전) 174명 등의 순이었다.
상위 20위권 내 학교 중에는 외고 5곳, 예술고 3곳, 과학고 2곳 등 특목고가 10곳에 달했고 일반고는 9곳, 자립형사립고는 포항제철고 1곳이었다.
전국적으로 모두 85곳의 고등학교가 최근 10년간 100명 이상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에 위치한 고등학교가 39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1곳, 대구 8곳, 대전 6곳, 경남 4곳, 강원, 전북, 부산, 경북이 각각 3곳 등이었다.
최근 10년간 100명 이상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울산, 인천, 전남, 충남, 충북의 고교는 각각 1곳뿐이었고 제주와 광주는 전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