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하루에 1건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이 28일 경찰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스쿨존에서 총 35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375명의 어린이가 부상했다.
이 가운데 사망이 9명, 중상이 184명에 이르는 등 중상 이상의 부상자가 전체 피해자의 51.5%에 달했다.
특히 스쿨존 내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가 난 경우가 전체 350건 중 144건으로 41.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0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51건, 인천이 30건의 순이었다.
이 의원은 "스쿨존 도로의 보색 처리, 신호체계 점검, 운전자 안전교육 등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회에서 이에 대한 논의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