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춘진(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 초.중.고교의 28.6%가 체육장이 기준에 못 미쳤다. 이는 전국 평균 부족률 9.2%의 3배를 넘는 수치로, 1천233개교 중 단 1곳의 운동장이 기준 미달인 서울과 비교된다.
체육시설 부족 학교 비율은 경기도가 가장 높고 인천 19.3%, 부산 12.8%, 경남 12.2% 순이며 서울, 전북, 경북 등은 1% 미만이다.
경기지역의 체육시설 부족교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교는 1천78곳의 21.1%인 227곳, 중학교 518곳의 37.8%인 196곳, 고교 367곳의 37.6%인 138곳이다.
학생수에 따라 달라지는 체육장의 기준 면적은 학생수 1천명을 기준으로 할 때 초등학교는 3천800㎡, 중학교는 5천㎡, 고등학교는 5천600㎡ 이상을 각각 확보해야 한다.
김춘진 의원은 "경기도의 학교 체육시설 부족은 신도시 건설로 인구가 밀집된 결과"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