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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문화유산이 품은 이야기를 풀어내다

‘2008문화유산 스토리텔링 페스티벌’ 개최

이제는 한물간 비디오에는 ‘옛날 어린이들은 호환마마를 두려워했지만’이라는 짧은 만화가 빠지지 않았다. 호랑이에게 잡혀간다는 호환, 더 이상 어린이들이 두려워하지 않게 된 호환이 사라진 때는 언제일까?

4~9일 덕수궁 석조전에서는 ‘스토리텔링, 문화유산에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스토리텔링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스토리텔링이 문화유산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스토리텔링’은 말 그대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이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의 유·무형 문화재 등에 얽힌 신화나 전설을 글과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동영상을 통해 전하고 있다.

자신이 있을 곳을 종소리로 알려준 내소사의 고려동종을 비롯해 아사달, 아사녀의 애절한 사연을 담은 석가탑과 다보탑 등 유형문화재를 비롯해 처용무,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등 무형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또 궁궐 밖 행차, 왕세자 입학례 등 궁중문화와 서울의 청계천 다리, 북악산에 대한 이야기도 사진과 영상으로 전한다. 특별관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에서는 왕오천축국전이 발견된 돈황 석굴을 영상으로 재현하고 혜초의 여정과 생애를 다양한 영상으로 재구성했다.

한편, 우리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영상물을 창작토록 한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의 우수작을 보여주는 공간도 주목받고 있다. 제주의 다양한 문화재가 시민들의 무관심에 의해 훼손되고 있는 것을 비꼬는 ‘제주 문화뉴스’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행궁의 곳곳을 인터넷 게임을 통해 보여주는 ‘화성행궁 무도대회’, 수업시간 공책에 낙서한 문화유산 속으로 빠져드는 만화 ‘하나의 노트 속 문화유산답사기’ 등 신선한 감각이 돋보이는 영상들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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