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교사 1000여명이 안전한 학교급식과 식품환경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영양사협회(회장 김경주·고대 구로병원 영양과장) 전국학교영양사회는 지난달 22일 서울 불광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다목적홀에서 ‘어린이 식품환경 수호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학생들이 건강한 식생활 환경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앞장서는 역할을 하자고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안전한 학교급식 운영 실천’ 결의문을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학교급식 제공에 최선을 다하며, 학생들이 올바른 식생활을 실천하도록 급식과 연계한 식생활지도 및 영양교육에 힘쓸 것을 결의했다.
‘안전한 식품환경 수호 실천’을 위해서도 학교급식 현장에서 철저한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 관리기준) 시스템 운영으로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급식을 제공하고, 식품위생감시원으로 적극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또 전문가로서의 긍지를 갖고 지속적인 자기 계발과 연구에 힘쓰자고 덧붙였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축사를 통해 “학교급식관리는 전문인력인 영양교사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학교급식법시행령’ 개악 추진을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대회사에서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는 결의문 채택에 이어 박혜경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첨가물과장과 양일선 연세대 교수가 ‘식품첨가물의 올바른 이해와 안전한 식품환경 실천방안’, ‘프로페셔널 영양교사로서의 사명과 역할 정립 방안’을 주제로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