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60억원의 예산을 들여 폐쇄회로(CC) TV가 없는 초등학교 212곳에 800여 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07년 이후 작년 말까지 서울지역 초등학교 578개교 중 366곳에 1천600여 대의 CCTV를 설치했으며 올해 사업으로 서울 지역의 모든 초등학교가 CCTV 감시망을 갖추게 됐다.
시는 아울러 학교 주변에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초등학교 CCTV 가운데 한 대를 스쿨존 감시용으로 의무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초등학교 일대 취약지역을 발굴해 400여 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며 "CCTV로 인한 사생활 침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자치구와 함께 지속적인 지도.점검 활동을 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