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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실업고 인문계 전환 계속

재단-교사 마찰로 진통 겪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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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1.01.15 00:00:00
신학기를 앞두고 실업고의 인문고 전환이 이어지고 있다. 또 시·도마다 인문고 전환을 신청하는 학교가 늘어나면서 재단과 동창회, 학부모, 학생 등 이해당사자들 간의 마찰이 빚어지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8일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3월부터 마산상고, 광주상고, 목포상고 등 5개 실업고가 인문고로 전환된다. 도 동해 북평고, 경주 선덕여정보고, 호남제일여고 등은 실업계열 학과 중 일부를 인문계 보통과로 전환해 신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미달사태에 직면한 학교들의 인문고 전환신청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미 경남 창원정보과학고가 경남도교육청에 전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부산에서는 경남상고와 부산상고가 또다시 학교 전환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실업과목 교사들의 과원문제가 발생, 재단과 마찰을 빚는 경우도 초래되고 있다. 창원정보과학고는 지난해 말 재단측의 인문고 전환 방침에 항의농성을 벌였고 경북 영주공고 교사들은 인문고 전환 저지위원회까지 구성해 반발했다.

특히 창원정보과학고는 2일 100여명의 교사가 도교육청 앞에서 인문고 전환 청원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갖는 등 진통이 심화되고 있다. 교사들은 "학과개편과 학급수 감소로 40명이 넘는 전문교과 교사가 퇴출될 위기에 있다"며 인문고 전환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에 재단측은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통해 전문교원 모두가 구제될 수 있다"며 맞서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실업고의 인문고 전환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15일 전국 시·도교육청 정책국장 연석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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