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공동화와 저출산 등의 여파로 경남지역 일부 초등학교의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09학년도 초등학교 입학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도내 17개 초등학교에서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데, 본교가 3곳이고 분교가 14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통영이 9곳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대부분 섬지역에 있는 분교이며, 사천과 합천이 각 2곳이고 마산, 진해, 창녕, 거제가 각각 1곳씩이다.
또 신입생이 1명 뿐인 초등학교는 통영, 의령, 고성 등지의 15곳으로 조사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전체적으로도 올해 초등 신입생은 524개교 3만1천916명으로 지난해 529개교 3만7천135명에 비해 5천219명(14.1%)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