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다음달 8일 실시되는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강원춘 후보(기호 1번), 김상곤 후보(기호 2번), 김선일 후보(기호 3번), 김진춘 후보(기호 4번), 한만용 후보(기호 6번) 등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송 교수는 사퇴 성명을 통해 “최근 당적 확인과정에서 당시 정당이 여러 차례 바뀌면서 빚어진 행정착오로 인해 앞으로 논란의 소지가 있어 교육감 선거 후보직을 사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 교수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과 미래를 되찾아주겠다는 다짐은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이라며 “저를 믿어주신 수많은 지지자와 자원봉사자, 캠프 사무원 등의 순수한 마음은 평생의 고마움으로 간직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의 친형인 송 교수는 2008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한 바 있다.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에 따르면 교육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는 당해 시도지사의 피선거권이 있는 자로서 후보자등록 신청 개시일부터 과거 2년 동안 정당의 당원이 아닌 자로 제한하고 있다.
반MB교육정책과 중도를 표방했던 송 교수의 사퇴로 이른바 범민주진보 진영은 김상곤 후보로 단일화 된 가운데 송 교수가 직접적으로 김 후보 지지선언을 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 교수 측 관계자는 “김 후보를 돕는 연합전선의 움직임을 취할지는 고민해 보겠다”며 “이른 시간 안에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